보은군의회·의용소방대-충북소방교육대 설립 간절히 희망
“최적의 개발 가능 입지 갖추고 지역균형 발전 취지에도 부합”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 결의 보은 설립 지지 건의문 채택
보은군의회(의장 윤대성)는 지난달 28일 ‘충북소방교육대 보은군 설립 지지’ 결의안을 채택하며 충북소방교육대의 보은군 유치에 힘을 보탰다.
이들에 따르면 충북소방교육대는 기존 충청소방학교가 충남 천안에서 청양으로 이전함에 따라 이동 거리 증가로 도내 신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의 악화된 교육 여건을 해소하고자 민선 8기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설립을 추진 중이다.
보은군은 이에 충청북도 소방본부에 충북소방교육대 유치를 위한 건립 부지 선정 공모 제안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보은군과 보은군의회는 충북소방교육대 보은 유치가 성사될 경우 도내뿐 아니라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교육수요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환영과 기대를 표명했다.
군의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보은군이 최적의 개발 가능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보은군에 충북소방교육대가 설립되어야 할 이유를 이렇게 제시했다.
첫째, 보은군은 지형 특성상 개발이 용이하고, 부지조성에 적합하며 상하수도 관로 등 기존 기반 시설이 있어 상대적으로 개발 비용과 기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후보지를 중심으로 보은읍 상권과 속리산 관광지를 인접하고 있어 풍부한 생활 기반 시설과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다.
둘째, 보은군은 국토의 중심지로서 사통팔달 우수한 교통망을 갖춘 뛰어난 접근성이 강점이다. 충청소방학교가 충청남도 청양으로 이전함에 따라 충청북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소방공무원 교육을 위한 인접 소방 교육기관이 필요한 상황에서 보은군은 충청북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등 어디서나 1시간 권역 내 접근이 가능하다.
특히 설립 후보지는 속리산 IC에서 5분, 보은 IC에서 9분 거리에 위치하여 우수한 접근성을 확보했다. 향후에도 남북6축(진천-보은-영동) 고속도로 등 철도 및 민자 고속도로 개통이 예정되어 교통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셋째, 보은군은 남부권 지역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이 될 수 있다. 현재 보은군이 포함된 남부권은 도내 다른 권역과 비교 시, 상대적 낙후 지역으로 분류되며 지역발전을 선도할 사업과 시설의 부재로 지방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보은군의회는 “충북도 남부권의 새로운 발전 동력이 될 수 있는 충북소방교육대가 보은군에 유치되길 간절히 희망한다”며 “보은군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충북소방교육대를 보은군에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다 할 것”을 약속했다.
보은군 의용소방대원들도 충북소방교육대 보은군 유치를 적극 지지하는 건의문을 지난 3일 채택했다. 장종관 의용소방대 연합대장은 건의문을 통해 “충북소방교육대가 보은에 유치될 경우 지방소멸 위험지역인 보은군에 지방소멸의 위기 극복을 위한 성장 동력원으로 기반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자 보은군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