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피해 중소기업 대체판로 지원 

충북도, 업체당 최대 375만 원 지원

2024-08-29     김인호 기자

  
충북도와 충청북도기업진흥원이 티몬·위메프 등 큐텐기업 계열사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입은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긴급 대체판로 지원에 나섰다. 도는 올해 시행 중인 온라인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 및 도 중소기업 전시판매장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피해기업에 9000만 원 규모로 신규 판로지원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온라인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은 티메프 사태로 인해 판로가 줄어 매출에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에 타 플랫폼 입점과 판매 활성화 기회를 제공해 매출회복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특히 올해 온라인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 수행기업인 G마켓·옥션·롯데ON은 이번 사태에 대해 사회공헌 차원에서 피해기업 지원에 동참한다. 3개 기업은 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도내 피해기업에 △온라인몰 입점지원 △기획전/프로모션 참여 △3사 쿠폰비용(각 1,000천원) △광고성 e머니 등을 업체별 350만 원 상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충북도 중소기업 전시판매장 및 9월 오픈 예정인 도 온라인쇼핑몰[(가칭)온충북]을 통한 추가 판로지원책도 마련했다. 중소기업판매장 명절특판행사에 피해기업 상품을 특별 판매하고, 판매장 수수료를 타 입점업체(16.5%) 대비 최저(5.5%)로 부과한다. 
또한 충북도가 도내 농특산품 판로확대를 돕기 위해 다음 달부터 직접 운영 예정인 온라인쇼핑몰(온충북)에도 피해기업 제품을 입점시키고, 업체별 25만 원 상당의 상세페이지 제작도 무료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도내 중소기업 중 티몬.위메프 등 큐텐기업 계열사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본 기업으로, 지난 16일 기준 도 기업애로지원센터를 통해 접수된 기업은 24개사이다.
도와 기업진흥원은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유선 안내하여 오는 9월부터 지원할 계획이며,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충청북도기업진흥원(230-9744)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