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 하장1리 '장산학당' 개설
-청소년 예절 및 정신문화교육 선도-
1991-08-24 보은신문
"마을 주민과 새마을 지도자가 혼연일체가 되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는 도시학생들 못지않게 내고향의 후손들을 잘 기러보자는 뜻에서 이일을 시작했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으며, 탄부락 아이들보다 탈선이 적고 인사성이 밝아 착실하고 근면하게 사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한다.
4년전부터 장산학당을 개설한 이래 해마다 여름과 겨울에 실시 되어온 청소년을 위한 한문교육은, 하장1리 노인회장 박동진(79)씨, 보은향교 장의 권상식(67)씨가 강사로 나와 해박한 지식을 발휘, 청소년들의 예절교육 및 정신 문화 수양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토·일요일도 빼놓지 않고 매일 저녁 7시에서 9시30분까지 실시된 장산학당의 마지막날에는 선생님들이 문제를 출제해서 시험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노인정 회비로 학용품을 선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