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적십자봉사회, 삼계탕 전달로 무더위 ‘확 날려’

2024-08-14     나기홍 기자

 일평적십자봉사회(회장 권옥란)가 견유와 직녀가 오작교를 건너 일년에 한 번 만난다는 칠월칠석인 지난 10일, 조손가정 및 독거노인 100세대에 삼계탕을 선사하며 무더위를 확 날려 버렸다. 
 이를 위해 21명의 일평적십자봉사회 봉사원들은 적십자봉사관에 모여 34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도 잊은채 삼계탕을 삶고, 담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정성을 다해 만든 삼계탕은 평소 돌보고 있는 독거노인 및 조손가정에 전달하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이에 더해 50세대의 독거노인에게는 물김치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출발했지만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 산하 단위봉사회 중 가장 왕성한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일평적십자봉사회는 지난 5월에는 고추 정식, 6월에는 고추잎 따기, 7월에는 집수리봉사를 전개해 이웃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권옥란 회장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활동에 적극 참여해 준 봉사원들이 늘 고맙다”면서 “어르신들께서 봉사원들의 사랑이 가득 담긴 삼계탕을 맛있게 드시고 더위를 싹 날려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