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노 군의원 “자원순환 정책 확대 절실”

페트병 라벨지 제거 캠페인 등 6가지 추진 제안

2024-08-08     김인호 기자

이경노 보은군의원이 지난 7월 26일 보은군의회 제39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그린 리사이클링 시티 보은’을 만들기 위한 자원순환 정책의 도입과 군민 환경의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및 교육에 대해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생활문화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면서 온라인을 통한 생필품 구매뿐 아니라 냉장.냉동식품까지도 택배로 받는 경우가 증가했다. 또한 인건비 상승과 배달 음식 수요까지 더해지며 각종 일회용품 등의 사용이 전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늘어남에 따라 생활폐기물도 증가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보은군의 재활용쓰레기의 배출량은 2023년 1,474톤이 발생했고 이마저도 192톤은 소각처리 하고 있다. 현재 보은군의 소각시설로는 1일 약 20여톤 정도만 처리할 수 있고 남은 것은 비용을 지출하면서 외부에서 처리하고 있다.
이 의원은 “우리군은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환경보호 정책 추진 및 효과적인 쓰레기 분리수거로 쓰레기의 양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6가지 정책제안을 제시했다.
첫째,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 라벨지 제거 캠페인’ 시행이다. 군민의 참여 유도를 위해 라벨지를 분리한 투명 페트병 일정량 이상을 회수하면 학생들에게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토록 해주고, 군민들에게도 회수 양에 따라 리워드를 제공해 보은군민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읍행정복지센터 내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수퍼빈’ 체험학습이다. 학생들이 조기에 수퍼빈을 체험토록 하여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학교에서까지 분리수거 의식 함양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군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수퍼빈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셋째, 전지훈련에 따른 막대한 양의 페트병 처리다. 현재 위치한 주차장 한 구역의 수거장에 거점분리수거장을 확보하고 노인 일자리 통한 분리수거를 처리한다면 보다 체계적인 수거가 가능하다.
넷째, 주기적인 환경교육 및 홍보 캠페인 전개다. 노인대학, 이장회의 등 각종 회의, 행사를 통해 주기적 교육 실시, 분리수거 기준 및 방법 리플릿 배부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를 해야 한다.
다섯번째, ‘다시 써 본데이’의 활성화다. 그린시티 보은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으로 써본데이를 보다 더 활성화하여 재활용 쓰레기가 얼마나 세분화되어 있고 어떻게 분리수거해야 하는지 직접 체험하고 공유해야 한다.
여섯 번째 ‘일몰 후 쓰레기 내놓기’의 실천이다.
의정활동을 위해 매일 같이 거리를 돌아본다는 이 의원은 “그때마다 거리에 쓰레기가 즐비해 있어 청정보은의 이미지에 해가 될까 우려스럽다”며 “우리군은 쾌적한 거리 조성을 위한 일몰 후에 쓰레기 내놓기, 요일별 분리수거 등의 캠페인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제가 제시한 안들이 군정의 현실에 맞춰 적재적소 반영돼 우리군이 전국 분리수거의 모범 도시 ‘그린 리사이클링 시티’ 보은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