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벚꽃길 데크 잡초 좀 없애주세요” 요구
2024-08-08 나기홍 기자
긴 장마가 끝나기 무섭게 이상기온이 이어지면서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더위를 식히고 건강을 위해 보청천변 벚꽃길 데크를 걷는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보청천 제방에서 자란 환삼덩굴, 흰여뀌풀 등 온갖 잡풀이 벚꽃길 데크로 들어와 보행에 주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아침마다 보청천데크를 걷는다는 한 주민은 “아침 일찍 반바지 차림으로 걷다보면 풀이 다리살에 상처를 주고 있다”며 “신속한 제초작업으로 이런 불편이 없어야겠다”고 신속한 제초작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또, 하상을 보면 장마에 떠내려온 스치로폼, 비닐, 플라스틱병 등 온갖 쓰레기가 군데 군데 쌓여있는데 이도 방치하고 있다”며 “사람 한두명만 투입해 치워도 한두 시간이면 다 치울 건데 이렇게 오랫동안 방치하는 보은군 행정이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실을 잘 알고 있다”며 “예초작업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고온다습해 빨리 자라서 그런 것인 만큼 신속히 예초작업을 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드리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