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 보은 이름 전국에 떨쳐
전국 공무원대상 ‘경영행정’ 발표 관심 모아
2001-07-14 송진선
이미 군은 지난 99년6월부터 군내 황토 매장지를 조사하고, 산외면 오대리와 구인리, 오창리 일대에 산재한 황토가 입자가 고와 활용가치가 큰 것으로 확인하고 7월 황토 연구회까지 구성했으며 민간업체를 참여시켜 황토비누, 황토 화장품, 황토볼, 황토옹기 등 다양한 제품을 연구 개발, 판매하고 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황토 특산품 판매장을 설치하고 황토를 이용한 탈취제, 타일, 황토 대추비누, 불판, 베개, 방석 등 황토제품을 비롯한 군내 농특산물을 판매해 보은 황토의 홍보 근거지로 활용하고 있으며 황토볼을 제작방법을 특허출원했고 7월11일 충북 알프스와 황토볼 상표 출원, 11월18일 황토 콩나물의 재배방법 및 재배장치를 특허 출원하는 등 보은이 황토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히는데 손색이 없을 정도다.
속리산 잔디광장 주변 산책로에는 황톳길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황토 체험장으로 제공, 황토보은 홍보에 앞장서고 있고 전국 광역시 및 도단위 이상을 대상으로 황토 판매대리점을 개설하기도 했다.
군은 앞으로도 보은읍 누청리 만남의 광장 인근에 9억9000만원을 들여 황토 찜질방, 숙박시설, 황토 관련 제품 판매장 및 전시관을 세울 계획이며 1억5000만원을 들여 속리산 황톳길을 추가로 조성하는 계획도 수립했다.
특히 군이 황토와 관련된 다양한 특허를 획득해 지적재산권 사용에 따른 수입을 올리고 있는데 올해는 5500만원, 내년에는 1억원가량의 수입이 예상되는 등 황토보은이 재정이 취약한 보은군에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황토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또 많이 판매돼 수익을 많이 얻을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