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트컴퍼니, 한국무용창작 ‘고립(고Lip)’ 공연

2024-07-25     보은신문

공연장 상주단체로 활동 중인 무용 단체 ‘단아트컴퍼니(감독 김민우)’가 한국무용창작품 ‘고립(고Lip)’을 지난 19일 보은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두 차례 상연했다. 이번 작품 고Lip은 보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창작 작품으로, 현대인의 모순되고 거짓된 측면을 풍자하여 무용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화려한 퍼포먼스, 조명, 음악을 선보였다. “평범하기엔 비범하고 불안전하기엔 아름다운 어쭙잖은 모순 속에 덧없이 빠져나가는 썰물 갔다가도 다시금 밀려들어오는 관계적 교집합은 어느덧 찬란한 오늘이 되었다. 우리는 과거속에서 이미 존재하지만 대부분 사라져버린 것들 가운데 다른 세상 저편에 나와 관련된 장소 및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기억은 망각이라는 환상속에 스스로의 나르시즘적 환상을 제공한다”는 내용으로 △1장 식어가는 어둠속 입김 △2장 고요한 핑크랜드 △3장 색 계(色界)로 구성됐다. 단아트컴퍼니 김민우 감독은 “이번 공연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 스스로가 몰입하여 작품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했다.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설립된 단아트컴퍼니는 제36회 한국무용제전 최우수 작품상 등 다수의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 ‘보은을 담아내다’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