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문인협회, 문학아카데미로 삼복더위 ‘확 날려’

2024-07-25     나기홍 기자
문학아카데미에

 한국문인협회보은지부(지부장 김종례)가 지난 22일 오전, 문학 아카데미 강좌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보은문화원 2층 교양실에서 개최된 이번 문학 강좌는 보은문인협회 회원 13명과 지역 주민 17명 등 총 30여명이 참여했다.
 김종례 지부장은 ‘문학의 기저철학과 문학의 향기, 그리고 문학인의 올바른 창작 자세에 대하여’를 주제로 보은문인협회 회원 중심의 1교시 자율연수를 진행했다.
 2교시에는 이날 초청한 권영희 충북 시 낭송가가 ‘글 낭송의 첫걸음’과 ‘내 글에 날개를 달아 주자’를 주제로 낭송 강좌가 펼쳐졌다. 
 오달수 시인은 쉬는 시간을 이용해 ‘고향의 봄’과 ‘울어라 열풍아’를 하모니카로 연주해 아카데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문학 아카데미를 주관한 김종례 보은문인협회 지부장은 “이번 강좌는 문학에 관심을 두고 첫 걸음을 디디고자 하는 지역 주민에게 ’글쓰기의 씨앗 틔우기, 싹내기, 줄기 키우기, 그리고 꽃을 피우고 글의 향기를 뿜어내기‘ 단계를 알게 하고, 문인협회 회원들에게는 지나간 문단 생활을 뒤돌아보며 더욱 발전하는 문학인의 자세를 고취하기 위해서”라고 목적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예술의 핵심 분야인 문학의 향기를 전파하고, 주민과 함께 즐기는 시낭송회도 개최함으로써 이 삭막한 시대에 작은 행복의 창문이 되어달라”고 강조했다.
 김종례 지부장은 “한국문인협회 보은지부가 12년전 태동해 인문학 강좌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시 낭송과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많은 분들께서 참여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