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영동축협, 전국 최초 염소 스마트 경매시장 ‘개장’

염소사육 농가들 “이젠 안정적 판로에 걱정 없다” 반겨

2024-07-18     나기홍 기자
구희선

 보은옥천영동축협(이하 축협)이 염소사육농가들의 편의를 위해 삼승면 서원리에 소재한 기존의 한우 경매시장 부지에 ‘염소 스마트 경매시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축협에서는 17일, 반주현 충북 농정국장, 황종연 충북농협 총괄본부장, 조재철 농협목우촌 대표이사, 청주축협, 음성 축협, 영동, 황간, 보은, 남보은농협 등 곳곳에서 내빈과 250여 명의 염소 사육농가 및 관련자가 참여한 가운데 보은 염소 경매시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구희선 조합장은 “염소 사육농가와 사육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나 축협에서의 제도적 지원이 없어 염소는 개인간 거래를 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우리 축협에서는 이를 해결하고 염소 사육농가들을 보호하고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오늘 염소 경매시장을 개장하게 됐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이어 “오늘, 염소 경매시장이 문을 연 만큼 앞으로는 보은 염소 경매시장의 제도적 보호 아래 사육에 전념해 고소득을 창출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개장한 염소 스마트 경매시장은 663평에 1동 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하루 512두의 염소를 경매처리 할 수 있는 규모다. 
이날 개장한 염소 스마트 경매시장은 기존의 한우 스마트가축시장에 염소 스마트 가축시장플랫폼을 추가한 것 이어서 비용 절감은 물론 염소 가축시장의 효율성이 기대된다.
 이날 개장한 염소 전자경매시장은 스마트폰이나, 개인pc로 입찰 또는 참관이 가능해 신속한 경매 진행과 비대면 경매의 한계성에서 벗어나게 됐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의 염소 스마트 경매시장 개장이 염소 거래가격을 투명하고 명확하게 함으로써 농가를 보호하고 염소사육 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염소 가축시장은 이날 개장한 보은옥천영동축협 염소가축시장을 포함해 전국에서 6개소에 불과하며 염소 스마트 경매시장은 보은옥천영동축협이 전국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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