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과 부의장 그리고 상임위장 선출을 축하하며
보은군의회가 후반기를 이끌어나갈 의장단과 상임위원 구성을 마치고 후반기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의장과 부의장 선출에서 작은 파열음도 흘러나왔지만 무난하게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인구소멸위기에 직면한 보은군의 당면한 현안들이 기다리는 만큼 어느 때보다 책임이 막중하다.
제9대 후반기 의장에는 윤대성 의원, 부의장에 김응철 의원, 행정운영위원장에 김도화 의원, 산업경제위원장에 성제홍 의원이 선택을 받았다. 전반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 및 상임위장 2석 등 총 4석을 모두 가져갔지만 후반기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도화 의원이 행정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점이 눈에 띈다. 또 재선의 윤대성 의원이 3선 의원을 뛰어넘어 의장에 올라 이목을 받았다.
윤 의장은 취임 일성으로 “저는 군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의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여 견제와 감시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며 견제와 감시만 하는 의회를 벗어나 때로는 집행부를 적극 도와 군민이 느끼기에 공정하고 투명하며 편안하고 발전하는 보은군을 만드는데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또 “실력 있는 의회,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의회, 성과로 증명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2년의 임기 동안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중도원(任重道遠 맡겨진 일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의 자세로 보은군의회를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응철 부의장은 “보은군의회가 원만하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윤대성 의장을 비롯한 동료 의원들과 화합과 결속, 상호 신뢰를 통해 앞서가는 선진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화 행정운영위원장은 “행정운영위원회의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함에 위원들과 협조해 원활한 회의진행과 정확하고도 심도 있는 안건심사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해 열린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성제홍 산업경제위원장은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협조와 조언을 당부했다.
보은군의회는 지난 9일 속리산면 하판리, 산외면 봉계리에 위치한 호우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과 피해규모를 확인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는 한편, 호우피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 복구를 위해 애쓰는 공무원과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행보로 본격 의정활동을 알렸다.
윤 의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의장은 보은군의회의 중심이다. 예산·감사 특위나 상임위의 활동결과를 보고받기도 하고 각종 안건심사에 관해 사전 조율과 방향 설정에 관한 의견을 개진한다. 인사 등 의회 운영에 관한 권한도 가진 반면 무거운 책임도 동반된다. 의원 간 소통과 융합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중요한 안건에 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의견을 조율하는 것도 의장의 책임 중 하나다. 윤 의장이 보은군의회를 알뜰살뜰이 챙겨 자랑스런 보은군이 되도록 정성과 열정을 다해 줄 것을 믿는다. 특히 모든 일에 있어 군민들의 이익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