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보은지사
기성세대를 위한 ‘디지털 자문단’ 운영

2024-07-11     보은신문

농어촌공사 보은지사 혁신학습팀이 IT침투가 필수인 시대에 기성세대가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를 강화시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동시에 세대간 새로운 소통의 창구로도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8일 보은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구성된 학습팀 인터스텔라는 MIT 미디어랩의 시초가 된 빌딩 20을 벤치마킹해 팀을 다양한 직렬로 구성하고 이 다양성을 연결시켜 공사 핵심가치인 신뢰, 안전, 혁신과제 및 조직의 생산성.효율성을 높이는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출범했다.
인터스텔라는 올해 MZ가 디지털 이주민인 기성세대에게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강화를 위해 ‘디지털 자문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달에는 MZ세대가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 중인 다양한 앱 및 유튜브 제작방법과 가입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영상편집 앱을 가지고 시범을 보이며 기성세대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기성세대는 카톡에서 활용하지 못했던 다양한 기능과 QR코드에 문서나 동영상을 등록하는 방법 등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망설임 없이 디지털 자문단을 통해 익혀 나가고 있다.
한 직원은 “디지털시대에 태어난 디지털 원주민 세대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온 디지털 이주민의 디지털 격차는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배가 후배에서 디지털 활용 방법을 물어보기 쉬운 조직문화는 형성되어 있지 않다. 향후 지금의 MZ세대 역시 Z세대가 본격적으로 회사에 입사하면 이들 사이에도 디지털 격차가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석월애 보은지사장은 “학습팀이 운영하는 디지털 자문단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공사내에서 전사적으로 확대되어 직원 디지털 역량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공사 미래를 위한 적금을 개설한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