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민선 8기 출범 2년을 돌아보다 

‘도시형 농촌 보은 건설’ 위해 다양한 시책사업 확대 추진

2024-07-04     김인호 기자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 건설을 목표로 출범한 민선8기 최재형 군수가 7월 1일 반환점을 돌았다. 보은군은 최 군수 출범 후 △정주여건 개선 △귀농귀촌 정책 △청년정책 △휴식공간 조성 △교육환경 확대 등 다양한 인프라 시책을 지난 2년간 펼쳤다고 밝혔다.

공모사업 통해 지역발전 견인
군에 따르면 보은군은 민선8기 시작하면서 지역활력타운, 농촌협약 등을 통해 인구 유입을 위한 새로운 거주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먼저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군은 ‘보은 청년 all來(올래)’ 사업으로 보은읍 죽전리 일원 2만 2,267㎡ 부지에 2028년까지 379억여 원을 들여 △도시형 주거단지인 블록형 단독주택 70호 조성 △생활인프라 및 생활서비스 조성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및 단지개발 △지역브랜딩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활력타운과 연계한 △온-누림 플랫폼 조성사업 △군민 친화형 체육센터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 100호 △어린이 놀이시설 조성 등 생활 기반 시설을 조성해 아이가 있는 가족들은 물론 청년들의 주거지원 및 교육과 보육, 창업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종합 인프라를 구축해 보은군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시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농림부 주관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총 사업비 380억 원을 확보해 지역발전을 견인한다. ‘어디서나 살기 좋은 보은, 정주 환경이 쾌적한 보은, 일자리가 생기는 보은, 모두가 행복한 보은’이라는 목표로 △보은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190억 원 △수한면·탄부면·산외면·장안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각 40억 원 △마로면 한중리 취약지역개조사업 15억 원 △농촌형교통모델 15억 원 등 4개 유형 7개 사업을 통해 농촌 공간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다양한 인구유입시책 추진 
귀농귀촌인과 청년층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주거지와 일거리를 준비하는 등 이들이 지역에 정착해 실질적인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2026년까지 탄부면 하장리 일원에 농업경영 융복합 지원센터를 건립해 23세대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한편 내북면 청년농촌보금자리, 회인면의 청년마을 공유주거, 귀농귀촌 희망둥지 사업 등 맞춤형 주거단지를 조성해 귀농귀촌인의 유입을 유도해 활기 넘치는 농촌을 만들고 있다.
아울러 지역발전을 견인할 보은 제3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인구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포화상태인 일반산업단지 2개소, 농공단지 3개소 외에 반도체 등 우량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생활 안정 도모 등 지역에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제3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농업인 대학 운영, 스마트팜 교육, 귀농귀촌 스마트 실습 농장 조성 등을 통해 귀농귀촌인이 안정적으로 농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청년층을 위해서는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통해 2027년까지 △일자리 분야 △청년 주거·생활 분야 △청년 문화·여가 분야 △청년들의 교육 참여와 활동 분야 등 모두 4개 분야 46개 청년 지원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군은 현재 군내 거주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무주택 청년들에게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 지역 내 취업, 창업 또는 영농 무주택 청년에게 임대주택 임차료를 지원하는 ‘청년 취업자(농업인) 주거비 지원’,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주거지원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삶은동네(공동대표 김한솔, 이경수)의 청년을 반기는 마을 ‘회인ㅎㅇ’가 행정안전부 주관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회인면 일원에 △라이더들의 네트워킹 및 휴식 공간(라이더유치원) 조성 △청년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휠러스 페스티벌 개최 △회인 지역 체험을 위한 금·토·일 캠프 운영 등 회인 지역에 청년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충북도 최초 1인 귀농귀촌인 전입 장려금 지원 △귀농인과 선도농업인 1대1 멘토제 운영 △귀농인 정착 자금 △농기계 구입 자금 지원 △농지 구입 세제 지원 △청년 농업창업자금 및 농지 임차료 지원 등 귀농귀촌인 및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펼치고 있다.

군민 위한 랜드마크 조성
군민들이 힐링하고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보은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도 만들어 가고 있다. 군은 △보청천 명소화 사업 △삼년산성 공원화 사업 △용천산 공원화 사업 등을 연계해 군민들의 거주 만족도를 높이고 관광객에게는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소들을 만들고 있다.
보은읍 도심을 가로지르는 보청천 일원에 2026년까지 80억 원을 투입해 나들이 공원, 둘레길, 경관 조명 등을 조성하는 보청천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년산성에는 24억 원을 투입해 야간 경관 조명, 조경경관 및 탐방환경 개선 등 삼년산성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문화 유적 보전과 군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등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공간 및 역사학습 공간으로 바꾼다. 또한 2028년까지 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천산 일원에도 산책로 등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군민들의 쉼터이자 휴식 공간인 뱃들공원을 새롭게 재정비한다. 2000년도에 조성된 뱃들공원은 20년 넘게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산책로, 광장 등 노후화된 공원시설을 정비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느낄 수 있도록 야간 조명설치 등 새롭게 단장해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군민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와 연계한 교육을 통해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지역 노인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와 어울림의 시간을 제공하는 노인복지대학이 운영하고 있다. 결초보은 아카데미를 통해 분야별 명사들을 초청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강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교육과 재교육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만들어 가고 있다.
최재형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건설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의 2년도 보은군 발전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발굴·추진하는데 700여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