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정보고, 제29차 총동문회 및 단합대회 성료

심금 울리는 폐교의 아쉬움 … 1회 동문 케이크 커팅으로 확 날려

2024-06-27     나기홍 기자
정보고총동문회
김도화

 

  보은정보고총동문회(회장 김도화)가 지난 22일 보은정보고 솔향관에서 제29차 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단합대회를 개최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의 동문과 모교인 보은정보고 김정훈 교장을 비롯해, 최재형 군수, 보은군의회 최부림 의장 및 이경노, 윤대성 의원 등 내외 귀빈이 함께해 정보고 총동문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김도화 회장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 동문을 만나면 정겹고 반가운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라며 “어느덧 세월이 흘러 1회 선배들이 올해로 회갑을 맞이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모교가 현재 3학년 후배들의 졸업을 끝으로 폐교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현실에 연연하지 말고 오늘은 꿈 많고, 해맑고, 에너지가 넘치던 여고 시절로 돌아가서 한바탕 축제를 펼쳐 보자”고 힘을 불어넣었다.
  김정훈 교장도 무대에 올라 “현재 재학하고 있는 7명의 3학년 학생이 졸업하고 나면 여러분의 모교는 충북생명산업고로 통합되지만 학생들이 사회에 나아가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록 모교는 폐교된다 하더라도 국적은 바꿔도 학적은 바꿀 수 없듯이 6,400여 동문들이 협심 단결해 나날이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발전을 기원했다. 
 정보고동문회는 이에 앞서 실시된 2023년 예산결산의 건, 2024년 사업계획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으며, 차기회장 인준의 건에서는 황선주(3회)동문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1부와 2부 행사를 마친 동문들은 동문의 밤 행사를 통해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올해로 회갑을 맞이한 17명의 1회 졸업생을 무대에 올려 가람과 뫼의 노래 ‘생일’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생일 축하케이크를 자르게 해 모두에게 짜릿한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