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6.3 농아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농아인 화합과 친목 도모 

2024-06-20     나기홍 기자
농아인의

보은군은 19일 보은읍 그랜드컨벤션에서 충북농아인협회 보은군지회(회장 임원빈) 주관으로 제10회 6.3 농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재형 군수, 최부림 보은군의회의장, 충북농아인협회 보은군지회 임원빈 지회장을 비롯해 농아인, 자원봉사자, 주민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농인권리선언문 낭독, 유공자 표창, 성금 기탁,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농아인의 날 기념행사인 만큼 농인이 사회를 보고 음성통역사가 실시간으로 통역을 해주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돼 의미가 더했으며, 식후 관내 농아인 만남의 시간을 마련해 서로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이날 유공자 표창에는 △보은군수 표창 최상각(67 마로면) △국회의원 표창 여순지(89 보은읍) △보은군의장 표창 황금자(89 보은읍) △충북농아인협회장 표창 권헌중(52 보은읍) 등 총 4명에게 전달했다.
임원빈 지회장은 “수어가 한국어와 동등한 위치의 공용어가 되었듯 농아인도 동등한 인간으로서 차별받지 않고 평등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역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오늘 이 행사가 농아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모든 농인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형 군수는 “농아인들을 위해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해 주신 충북농아인협회 보은군지회 임원빈 지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농아인이 세상과 소통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보은을 만들기 위해 농아인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