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 집행부 상대 군정질문 실시
장은영 의원
“다문화·외국인 주민은 우리 이웃
이들에게 더 관심과 지원 가져야”
○…군에 따르면 보은군 다문화가족은 342가구, 다문화가족 자녀는 457명이다. 외국인 주민은 금년 4월 말 기준으로 665명이 보은군에 거주 중이다.
장은영 의원은 “보은군에 자리 잡고 살면서 군민과 함께 생활하는 다문화·외국인 주민분들은 우리의 이웃이고, 보은군민을 구성하는 구성원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들이 보은군에 정착하고, 한국 문화에 잘 적응해 생활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있어야 한다”며 보은군 차원의 지원 정책에 대해 질문했다.
김인식 주민복지과장은 이에 관해 “외국인 주민 관련 프로그램의 경우 보은군 외국인 등록 인구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지원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금년부터는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의 이용 대상을 외국인까지 포함해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담서비스 등 가족 관련 서비스의 지원 범위를 확대해 일반가정 및 다문화.외국인 가정 모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교육 활동비 지원서비스 예산증액, 외국민 주민과 함께하는 가족 명랑운동회 개최, 계절근로자 대상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의 추진을 약속했다.
김 과장은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의 한국 사회 조기 적응 및 사회·경제적 자립 지원 도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화 의원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분리 운영해야 된다고 보는데…”
○…“보은군 전체인구 3만884명(2024년 3월 인구통계자료) 중 65세 이상은 1만2307명으로 보은군 인구 대비 39.8%다. 장애인은 3114명으로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보은군 전체 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율은 날로 증가하며, 장애인 인구 또한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김도화 의원은 보은군 인구 분포현황에 대해 거론하고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을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으로 분리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노인과 장애인은 대상자 및 복지서비스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각 대상자에 맞는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복지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질문을 던졌다.
김인식 주민복지과장은 이에 관해 “4월 말 기준 보은군 전체인구는 3만826명이며, 65세 이상 노인인구수는 1만2328명(39.9%), 장애인 인구는 3105명(10%)이다. 게다가 장애인 인구 중 62%(1927명)를 노인인구가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더 이상 노인과 장애인을 분리해 생각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받아쳤다.
김 과장은 “그럼에도 불구 의원께서 말씀하신대로 각 대상자에 맞는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노인·장애인복지관을 분리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나 “노인과 장애인은 별개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분리 운영을 하더라도 유기적 운영을 위한 대상지 선정과 사업비 확보 등 제반 절차가 필요하므로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과장은 이어 “앞으로 노인과 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으로 분리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제홍 의원
“우당고택 철저한 관리 필요”
○…“장안면에 위치한 우당고택은 국가민속문화재다. 1919년부터 1921년에 걸쳐 건축된 대규모 전통가옥이다. 가옥을 둘러싼 아름드리 소나무와 안채, 사랑채, 사당으로 구성된 가옥은 옛 한옥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관광명소다.”
“우당고택은 속리산 관광지들과 접근성이 편리해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면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성제홍 의원은 “우당고택은 건축된 지 100년이 지난 건축물로 보존을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우당고택 지원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허길영 문화관광과장은 이에 대해 “현재 우당고택의 운영에 대한 별도의 국도비 지원은 없다. 관내 및 옥천, 영동 등 인근지역 학교에서 신청을 통해 학생들에 대한 음식 및 장류체험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당고택의 관리를 위해 “매년 초가이엉 잇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 문화재연구원 내 충북문화재돌봄센터에서 국가유산청의 지원을 받아 고택 외부 소나무길 주변에 대한 예초 및 정기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보수사항 발생 시 국가유산청 사업예산을 확보해 보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당고택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향후 계획과 관련해선 “국가유산청에서 매년 시행하는 문화유산 활용사업 중 숙박·체류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공모사업을 신청할 계획에 있다. 그러나 현재 우당고택은 숙박·체류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공간부족, 프로그램 운영 시 볼거리 부족 및 주변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시설물 정비가 우선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리고는 “편의시설 마련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보은 우당고택 정비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1차 기본계획이 마련되면 의정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응철 의원
속리산 투자·개발 필요성 언급
○…“속리산에는 명품 오리숲길이 있다. 속리산은 어머니 산이라고 한다. 이 길을 거닐면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진다. 이곳에 색다른 야간조명과 명상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음향 설비를 설치하고 맨발로 걷는 황토길 을 조성하는 등 새로운 볼거리 및 체험시설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김응철 의원은 이에 더해 ‘속리산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 계획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비룡저수지 및 주변 자원을 활용한 관광명소 개발’에 대해 질문했다.
허길영 문화관광과장은 “황토길 조성은 오리숲 일부 구간에 소규모로 조성해 이용 중에 있고 오리숲 관리부서인 산림녹지과에서 추가로 황토길 조성 및 시설보완을 추진 중”이라고 대답했다.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은 향후 노력하겠다는 말로 대신했다.
야간조명 추가 조성에 대해선 “오리숲길에서 성보박물관까지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추진했다. 추가 야간조명 설치 및 음향 등은 관리부서와 협의를 통해 주민 의견수렴 및 예산 확보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비룡저수지 주변 관광명소 개발 사업과 관련해선 “속리산면 삼가리 일원의 비룡저수지 개발을 위해 2022년부터 ‘속리산 비룡호수 풍경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허 과장은 “1단계로 지역균형발전사업 예산 확보를 통해 130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관광 트렌드에 맞추어 수변 탐방로, 생태공원, 힐링센터 및 체험·전시·공연 공간 등을 조성하고자 한다. 현재 실시설계용역 및 국립공원관리공단.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 진행 중으로 금년 하반기 시설공사를 착공해 2026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민자유치를 통한 관광단지 조성도 내비쳤다.
이경노 의원
“판매할 대추가 부족하다 대책은”
○…“2006년 이전까지는 보은 대추가 주로 제사상이나 한약 등에 사용되는 제품으로만 활용되어 왔다. 생대추를 판매하여 농가 수익으로 하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시절이다. 그러나 민선 4기 이향래 군수가 생대추 판매를 통해 농가 수익을 증대시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대추 산업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경노 의원은 “대추는 보은군의 특산물로 전국적인 명성을 위해 많은 노력과 적극적인 사업추진으로 성과를 이루어 냈다. 그러나 최근 대추생산량 감소로 인해 보은대추축제 기간 중 축제장에서 판매할 대추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됐다”며 이의 해결 방안을 물었다. 또 빗자루병 확산 원인과 향후 대책도 대답을 요구했다.
신건호 산림녹지과장은 “농가의 고령화 등으로 대추 재배면적이 감소세에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신규 과원조성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연간 10ha 수준이었던 대추 신규과원 면적이 2023년에는 21ha, 2024년에는 45ha로 대폭 증가하는 등 대추재배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조금 예산도 2023년 8억5000만원에서 금년에는 14억2000만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몇 년간 기상재해로 대추 생산량이 감소해 농가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상기온에 따른 대추 생산량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대추 비가림 시설에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한 환기팬, 미세살수장치 등을 설치하는 기상재해 예방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신 과장은 빗자루병에 관해 “현재 대추 빗자루병 치료가 어려운 상황에서 빗자루병이 발생한 과원의 발병주 제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매개곤충에 의해 인근 지역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그리고는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방치 과원 중 빗자루병이 발생한 경우가 있어 해당 과원에 대해서는 주변 농가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소유자에게 제거를 요청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윤대성 의원
“생활체육 활성화” 강조
○…“보은군은 명실상부한 스포츠의 메카다. 많은 체육시설을 건설하고 있고 수많은 전지훈련팀들이 보은을 방문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금도 많은 인력과 예산이 스포츠 활성화에 투입되고 있다.”
윤대성 의원은 “스포츠 육성정책 방향을 두 가지로 나누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인데 보은군은 스포츠 육성정책 방향이 생활체육보다는 엘리트체육에 집중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며 보은군 생활체육 육성을 위한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보은군 스포츠산업과에 따르면 생활체육 관련 사업에는 크게 생활체육지도자 배치지원, 보은군스포츠클럽 운영지원, 국민체력인증센터 운영지원, 각종 생활체육대회 개최 및 출전 지원 등이 있다.
생활체육지도자 배치지원 사업은 보은군체육회.장애인체육회 소속 12명의 생활체육지도자를 마을회관, 종목 강습을 위한 체육시설, 복지관 등 현장에 파견해 우드볼, 체조, 태권도, 한궁, 볼링 등 여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 군수 공약사업인 1읍·면 1특화 체육종목 육성을 위해 주민들이 희망하는 종목의 찾아가는 현장지도 생활체육지도자 배치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10개 읍면에 게이트볼, 배드민턴, 축구 등 5개 종목의 찾아가는 생활체육지도자를 배치·운영에 뒤이어 올해는 라틴댄스, 발레핏, 배드민턴 등 6개 종목을 운영하고 있다. 올 하반기 나머지 1개면에도 지도자를 추가 배치를 계획이다.
스포츠클럽 지원사업으로는 지난해 무용, 요가, 줌바댄스 등 12종목에 이어 올해는 골프, 라인댄스, 주짓수 등 11종목을 진행하고 있다. 6월부터는 파트타임 강사료를 일부 지원해 추가 종목인 씨름을 포함해 총 12종목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영숙 과장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생활체육을 보다 더 우리 생활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지원사업 확대는 물론 군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스포츠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현재 군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부족을 해소하고자 기반시설 확충으로 체육활동을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이어 “생활체육지도자 양성을 위한 관련 자격증 취득 관련 교육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과 다양한 종목의 찾아가는 현장지도 생활체육지도자가 배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영 의원
속리산휴양사업소 활성화 방안은
○…속리산휴양사업소는 모노레일, 스카이바이크, 집라인 등 레포츠 시설을 운영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체류형 관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석영 의원은 ‘현재 시설 이용객의 만족도 향상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 사업 및 모노레일 운영 현황’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장덕수 속리산휴양사업소장은 현재 추진 사업으로 “산림레포츠 시설 이용객 만족도를 위해 숲체험휴양마을 숙박객 및 속리산휴양사업소와 이용협약을 체결한 기업단체에 대해 레포츠시설 이용료의 10%를 할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시설운영 업체와 협의해 4개 레포츠시설에 대한 할인된 자유이용권을 제작하고, 이용객에 한해 사용금액의 일정비율을 지역상품권으로 되돌려 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역상권 활성화로 관내 농산물판매장, 숙박업소, 음식점 등을 이용한 방문객이 영수증 등을 제시하면 레포츠시설 사용료를 할인해 주고 음식점 및 숙박업소의 연락처를 레포츠 시설 탑승장에 비치하는 방안을 시설운영 업체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