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정책에 정성

주거와 일자리 등 46개 사업 지원 

2024-06-13     김인호 기자

보은군 인구는 5월 30일 기준 3만786명이다. 이 중 60대 이상 인구는 1만6242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보은군이 청년이 찾아오는 보은을 위한 갖가지 청년정책들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군은 민선 8기가 시작되면서 ‘청년이 행복한 젊은 도시’를 향한 첫걸음을 위해 지난해 1월 청년정책의 로드맵인 ‘2023~2027 보은군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청년의 꿈과 희망이 살아있는 도시형 농촌 보은’ 건설이라는 비전으로 청년들의 사회 참여기회 보장 및 권익 증진을 위해 2027년까지 △일자리 분야 16개 사업 △청년 주거·생활 분야 18개 사업 △청년 문화.여가 분야 5개 사업 △청년들의 교육 참여와 활동 분야 7개 사업 등 4개 분야 46개 사업을 중점 지원·추진하고 있다.
군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2가지 요소로 주거와 일자리라고 판단하고 청년들의 거주정책과 일자리 정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청년들의 거주 안정성을 위해 보은읍 죽전리 일원에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보은 청년 all來(올래)’사업을 추진해 도시형 주거단지 블록형 단독주택 70호 조성 및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 연계사업으로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 100호와 군민 친화형 체육센터 및 어린이 놀이시설 등 신혼부부를 포함한 청년들의 주거 및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군내 거주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무주택 청년들에게 월세를 지원하고 지역 내 취업, 창업 또는 영농 무주택 청년에게 임대주택 임차료를 지원하고 있다. 또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주거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자리와 관련해선 △청년 정주기반 확충 및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기업체와 상호협력 협약△보은형 청년 창업지원 프로젝트 △청년 일자리 사업 △청년 소상공인 점포 임차료 지원 △청년 농업인 영농 정착지원 △청년 후계농 영농 정착 지원사업 등 청년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외 △라이더들의 네트워킹 및 휴식 공간(라이더유치원) 조성 △청년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휠러스 페스티벌 개최 △회인 지역 체험을 위한 금·토·일 캠프 운영 등 회인 지역에 청년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보은군 청년들을 위한 축제인 ‘놀아 BOEUN(본) 청년’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도 9월 청년들의 기발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청년 세대는 물론 모든 세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청년 감성의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최재형 군수는 “인구소멸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보은이 젊어져야 한다”며 “보은군 청년들이 꿈과 희망이 실현되고 청년이 찾아오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형 농촌 보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