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보은장안농요축제, 15일 개안리에서 펼쳐져

논에서 풍물놀이로 옛날 모내기의 모습 생동감 살아 넘쳐

2024-06-13     나기홍 기자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회장 남기영)가 오는 15일 장안면 개안리 80번지 일원에서 제6회 보은장안농요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 따르면 ‘보은장안농요’는 150여 년 전부터 보은군 장안면 일대에 전승되어 온 노동요로 과거 논농사는 인력으로만 해결해야 했기에 마을 주민들이 협력해 농사짓던 문화가 있었고 이때의 고달픔을 잠시 잊고 신명 나게 일하기 위해 불렀던 노동요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가 주관해 150년 전 장안농요의 모습을 주민들이 있는 그대로 ‘들나가기-모찌기-모심기-점심참-초듬 아시매기-이듬논뜯기- 신명풀이’등의 과정을 재현해 이를 지켜보는 군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보은군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2017년 학술고증과 장안면 현지 어르신들의 고증을 거쳐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살린 보은장안농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결성된 단체로 고증 과정부터 주민들이 참여해 애정을 가지고 하나하나 완성도를 높여 현재의 보은장안농요를 재현하고 있다.
 남기영 회장은 “이번 제6회 보은장안농요 축제는 많은 주민과 관람객이 참여해 서로가 어울리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그 어느때 보다 더욱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역사와 전통이 살아 넘치는 보은장안농요 축제에 많은 관람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2017년 보은군 대표로 출전한 제23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보은장안농요를 시연해 개인과 단체 모두에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8년에는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북 대표로 참가해 금상을 차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 보은장안농요 축제를 매년 개최해 보은장안농요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