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자연보호협의회, 베스퇴치 및 환경정화 펼쳐

회원들 “자연을 지키고 보호하는데 앞장서 나가자” 실천

2024-06-13     나기홍 기자
김기동

 (사)자연보호중앙연맹보은군협의회(회장 김기동)에서 지난 10일 회남면 남대문리 남대문공원에서 ‘2024년도 수중 생태교란종 퇴치 및 환경 정화활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활동에는 보은군 자연보호 협의회 김기동 회장을 비롯한 회원 110여명과 충북협의회 김현길 회장과 송태봉 부회장, 전만수 부회장, 이경오 부회장, 김대경 사무국장, 청주시협의회원 등이 참여해, 대청호 주변을 돌며 주변에 낚시꾼과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2톤가량의 쓰레기를 함께 수거했다. 
 이어, 자연보호중앙연맹 충북협의회원으로 구성된 생태 교란어종 퇴치 레인저가 동원되어 사전에 회남면 대청호 곳곳에 쳐놓은 그물을 걷어내며 70여kg의 큰입배스를 포획 처리했다.
 대표적 외래어종인 큰입배스는 토종어류, 개구리, 민물새우 등 다양한 수생생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고 있는 최악의 생태계 교란종으로 알려졌다.
  김기동 회장은 “농번기라서 한 참 바쁜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와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후손들에게 동식물이 잘 살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우리 금수강산의 생태계를 물러주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활동의 취지를 밝혔다.
 김현길 충북협회장도 “자연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며 “ 자연을 지키고 보호하는데 가장 앞서서 일하는 보은군자연보호협의회 회원 여러분들이야말로 자연보호의 일등공신”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활동에 앞서 개최된 조촐한 개회식에서 평소 탄소중립과 환경보호에 앞장서 온 보은군자연보호협의회 김해자, 김진남, 이홍영, 장석창, 한덕우 회원에게 김현길 충북협회장이 자연보호 유공자 표창도 수여했다.
 한편, 이날 활동을 전개한 김기동 회장은 34년전인 1990년부터 대청호 환경보호에 뛰어들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으며 이를 인정받아 환경부장관상 수상, 대통령상 수상, 조선일보 환경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보은지역 각 읍면 회원 116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단체는 앞으로도 자연보호 캠페인과 환경 정화활동을 통해 맑고 푸른 보은 만들기에 앞장서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