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봉사회, 봉사활동으로 땀 흘리며 ‘분주’ 

2024-06-13     나기홍 기자
대원적십자봉사회

 대한적십자사봉사회보은지구협의회 산하 적십자봉사회가 봉사활동으로 분주하다.
대원적십자봉사회(회장 이윤화) 20여명의 회원들이 지난 1일과 6일 이틀간 일손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농가를 찾아 고추잎 따기 봉사활동으로 땀 흘리며 풍년을 기원했다.
 이들은 수한면 발산리 김승철씨와 교암리 박귀열(71)씨의 고추밭을 찾아 2,300여 평 면적의 고추잎 솎아내기 작업을 마쳤다.
  일손을 지원받은 박귀열씨는 “잎을 따야 하는 적기에 일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큰 도움이 됐는지 모른다”며 “더구나 인력 구하기도 힘든 데다 인건비도 비싸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었는데 품값도 안들어 갔지, 일도 제때 했지 정말 복이 굴러 들어온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질세라 일평적십자봉사회(권옥란)에서도 지난 9일, 적십자봉사회관에서 열무김치를 담아 100가구의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다가오는 무더위를 이겨 내기를 기원했다.
 이들은 지난 5월에도 일손이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수한면 질신리의 농가를 찾아 3000포기의 고추모 정식을 도운 바 있다.
 권옥란 회장은 “더위기 일찍 찾아와 어르신들이 걱정”이라며 “정성스럽게 만들 열무김치를 맛있게 드시고 무더위를 잘 이겨 내고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건강을 기원했다.
  보은지역 적십자봉사회의 기둥 연송적십자봉사회(회장 손용환)에서도 분주하다. 
  평소 매주 수요일이면 보은읍노인대학에서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는 연송봉사회가 오는 15일(토)에는 보은읍 죽전리를 찾아 어려운 이웃의 집수리 봉사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손용환 회장은 “어려움있는 곳이면 언제든 달려가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적십자”라며 “다들 바쁘겠지만 이웃을 살피고 고통을 덜어주는데 함께해 줬으면 좋겠다”고 참여를 권고했다.
평소, 헌혈활동, 환경정화, 농가일손돕기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송적십자봉사회의 집수리봉사는 금년 들어 벌씨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