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다문화가족, 여성의용소방대에 뛰어들어 ‘화제’

2024-06-05     나기홍 기자
여성의용소방대에

 보은여성의용소방대에 다문화가족이 입대해 화제가 되고 있다.
 보은소방서(서장 신길호)가 지난달 31일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보은군에 거주하고 있는 3명의 다문화가족에게 여성의용소방대원 임용장을 수여하면서다.
 이번 임용식은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중요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외국인의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보은소방서에서 추진하는 ‘외국인 화재안전 혁신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족의 사회활동 참여기회 확대와 소방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실시됐다.
 이날 임용된 다문화가족 의용소방대원은 정설(중국), 도예례나(러시아),남주희(베트남) 대원 등 여성대원 3명이다.
 이날 임용된 대원들은 앞으로 소방공무원들을 보조해 외국인 소방안전교육 통역 지원, 외국인 요구조자 통역 지원, 재난현장 지원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입대한 정설 대원은 “평소 농촌일손돕기, 어려운 이웃돕기, 심폐소생술 교육 등의 사회적 활동에 앞장서는 의용소방대원들의 활동이 감동적이었다.”며 “여러 가지 부족한 것이 많지만 여성의용소방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길호 서장은 “다문화가족은 이미 우리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들의 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족과 더불어 우리사회에 소방안전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