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영동축협, 여신 2500억 원 달성
정책여신이 45%…충북도 65개 농·축협 중 최고
보은옥천영동축협이 여신 2500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5월 31일 밝혔다. 구희선 축협조합장은 “믿고 찾아주시는 조합원과 지역주민께 감사하다”며 “꼭 필요한 금융, 친절한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5월 현재 상호금융여신 1385억원, 정책여신 111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금융업권의 연체급증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공동대출이나 부동산, 건설업 대출 등 부실채권 없이 달성한 것으로 상호금융의 본 취지인 서민금융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특히 보은옥천영동축협의 정책여신은 총 여신취급액의 45%에 육박한다. 충북도내 65개 농축협 중 취급 규모가 가장 크다. 정책여신은 정부시책으로 농업인에 대한 저리자금 대출을 말하는 것으로 충북관내 65개 농축협 총 취급량의 14.2%, 도내 8개 축협의 40%에 달한다.
정책여신 취급이 많다는 것은 지역 농업인의 금융비용을 줄임으로써 농가 소득증진에도 기여한다. 지난 몇 년간 이어진 금리상승에 어려워지는 농축산업의 경영개선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구희선 조합장은 “최근 후계농업인 관련 대출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에 젊은 농업인이 유입되는 긍정적인 현상”이라며 “젊은 후계농업인의 조기 정착에 도움이 되는 금융컨설팅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월말 기준 보은옥천영동축협의 상호금융 연체율은 0.67%에 불과하다. 충북도내 농축협 평균연체율 4.76%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우수한 관리능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