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섶에 쌓인 ‘벚꽃길 바람개비’ 흉물로 전락

2024-05-30     나기홍 기자

 

 지난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보은읍 보청천 벚꽃길 일원에서 ‘2024 보은 벚꽃길 축제’가 펼쳐졌다. 축제기간은 물론이고 축제가 끝난 후에도 보청천 벚꽃길을 찾는 발걸음은 이어졌다. 벚꽃도 아름다웠지만, 벚꽃길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 벚꽃 피크닉존, 벚꽃 놀이존은 방문객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들이 벚꽃길을 걸을 때 벚꽃길 양쪽으로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가지 색깔의 바람개비도 함께 돌았다.
 축제가 끝난지 60일이 지났다.
아름답게 피었던 벚꽃은 열매를 맺어 자라고 익어 이제 벚이 떨어지고 있고, 벚꽃길 양쪽에서 힘차게 돌며 즐거움을 선사하던 바람개비는 풀에 휩싸여 방치되고 있다.
벚꽃길을 가꾸기 위해 예초작업을 하기 위해서라도 바람개비의 조속한 수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