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향교, 유교 문화 확산에 발 벗고 나서
양성 교육 통해 제1기 가풍지도자 20명 배출
보은향교가 유교 문화 확산에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구연견 보은향교 전교는 지난 2월 24일 가풍 지원 센터 출범식을 갖고 박평선 교수를 초대 센터장으로 영입해 본격적인 가풍지도자 양성에 나서 5월 22일 (오후 6시30분) 보은향교 명륜당에서 제1기 가풍지도자 양성 과정 수료식을 갖고 1기생 20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생들은 3월 6일부터 주1회 3시간씩 10회차 교육을 수료했으며 오는 6월 7일 ~8일 (1박2일) 연수를 마치면 강사 위촉장과 회원증이 발급된다.
이번 가풍지도자 양성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가풍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우리 가정의 미래를 설계하는 가례 보감 제작과 현대 사회에 맞는 가풍의 10대 지표를 토론하고 발표하는데 열기가 뜨거웠다.
구연견 전교는 수료식에 앞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풍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살아왔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조금은 이해를 하게됐다.”며 “사회에 가풍을 올바로 세우는 것은 멀고 도 먼 길이지만 우리가 한발 한발 노력해 우리 보은군을 가풍의 근원지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박평선 센터장은 가풍지원센터 출범을 기해 쓴 “보은향교 처마 밑,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웅장한 전통을 지닌 곳, 영속적인 우아함을 창조하는 곳, 가풍지원센터 탄생을 축하한다. 꿈이 날아오르는 이곳 전당에서, 밝게 빛나는 가풍을 만들어갈 때마다, 기쁨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 꽃잎이 펼쳐지는 듯한 황금빛 순간, 아름답게 전해지는 기쁨의 이야기들, 가정마다 새롭게 엮어나갈 가풍들이 백년의 약속, 시간의 메아리 속에서 갈등으로 지친 가정들에게 손을 뻗어 본다.(중략) 웃음의 메아리 가득하고, 모든 도전에 해결책을 찾아주는, 보은향교 가풍지원센터의 힘찬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시를 낭송하며 출범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수료증을 받은 이는 덕산 구연견 보은향교 전교를 비롯해 겸선 박성수 역대 보은부군수, 덕운당 고은자 역대 보은군의회 의장, 지곡 정진원, 의암 채한근 등이다.
박평선 센터장은 “지금 우리가 만들어 가는 가풍은 후손들의 현실이 된다.”며 “잊혀져가는 가풍 문화를 되새기고 발전시켜서 보은의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하여 가풍지도자를 양성하는 만큼 2기, 3기 양성에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