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초, 자전거 타며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
수정초등학교(교장 김기중)가 지구의 날과 기후 변화 주간(4월22일~28일)을 맞아 지난달 25일, 전교생과 학부모가 함께 경북 상주로 탄소 중립 자전거 타기 체험 학습을 다녀왔다.
수정초에서는 학교 자전거를 이용해 자전거의 날인 6월 3일을 전후해 매년 속리산 자전거길 탐방 활동을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장소와 시기를 달리해 타지역인 경북 상주시 쪽으로 다녀왔다.
오전에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 들러 다양한 생물에 대한 지식을 쌓고, 오후에는 본격적인 자전거 타기에 돌입해 경천섬에서 자전거를 빌려 경천섬과 그 주변에 있는 상주보에서 상주자전거박물관 앞까지를 자전거 국토 종주 길을 탐방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자전거를 타고 상주보수상레저센터와 오토캠핑장을 지나면서 상주보수상레저센터에서 잠시 멈춰 보트를 탔으며 상주보 인근 낙동강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됐다.
이날 함께한 정민찬(6학년) 학생은 “학교 주변을 탐방하는 자전거길 여행도 즐겁고 보람 있었는데 장소가 달라도 자전거로 어디든 다닐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며 만족을 표했다.
체험학습을 떠나기 이틀 전에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교내 텃밭에 갖가지 모종을 심으며 탄소중립을 실천했다.
김기중 교장은 “우리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체험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해마다 봄이면 상추와 옥수수 등을 심어 여름에 수확하고, 가을에는 고구마를 수확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채식 생활을 실천하도록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