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먼지 날리는 터미널·주차장

관광이미지 먹칠 속리산 버스공용터미널, 대형주차장

1991-06-29     보은신문
내속 사내리에 소재한 속리산 버스공용터미널 포장이 크게 파손된채 방치되고 대형주차장의 포장이 되지 않고 있어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은 물론 관광이미지에도 크게 먹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속리산 버스공용터미널과 대형주차장은 1일 대여료 2천원을 받고 법주사에서 직접 관리운영하고 있지만 올해까지 뚜렷한 포장계획을 세워놓고 있지 않은 실정이어서, 깨끗한 속리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도 시급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여론이다.

이 터미널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에 따르면 "포장이 심하게 파손돼 주차장내로 진입하다보면 차체가 크게 흔들려 관광객들의 불평이 많다"는 것. 또한 수년전 새로 조성된 대형 주차장은 포장이 되지 않아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는 흙먼지 바람이 인근 상가로까지 불어닥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에 주민들은 "법주사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주차장을 포장하여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속리산이 이미지를 심어줘야할 것"이라고 성토한다.

특히 올해는 벼농사에 가지거름을 많이줘 벼 체질이 약해지고 이화명충과 멸구류가 예년보다 많이 채집되어, 장마가 지속될 경우 도열병과 문고병을 비롯한 각종 병해충이 만연될 것으로 보여 고추의 열병과 탄저병, 참깨의 역병과 잎마름병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배수로 정비와 병충 해방제, 도복방지용 끈매주기, 지주 설치 등 사전대비를 철저히 할 것으로 지도하고 있다.

한편 지도소에서는 기상재해 시 신속한 지도활동을 펴기위해 재해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호우 및 태풍주의보 발령시에는 24시간 순번제 근무 및 조기복구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지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