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정신, 건강한 육체 강조하는 보은인 '오복중의 하나'치아건강
구기서(산외봉계, 치의학 박사)
1991-06-22 보은신문
보은중학교 졸업 후 서울로 상경, 동성고교와 서울대학교 치과 대학을 졸업, 연세대학교에서 치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구기서원장은 현재 연세대학교 치학대학 외래교수로, 구치과의원 원장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오복중이 하나'로 일컬어지는 치아건강을 위해 바른 칫솔법과 정기적인 검진을 권하며, 다른 질병에 대한 관심보다 치아에 대한 관심이 너무 부족하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는 구기서 원장은 육체의 중요한 부분인 치아를 때로는 너무나 혹사시켜 놀라는 일이 많다고 한다.
70년 구치과의원을 개업한 이래 자신의 일에 꾸준한 노력과 성실함을 보여 온 그는 친절한 자세와 따뜻한 손길로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한다. 또한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주체적 자긍심을 가지고 보은인의 긍지를 심으며 생활하는 구기서 원장은 고향발전을 위한 많은 협조와 관심으로 고향에 대한 애정과 열의를 꾸준히 표현, 지난 78년경에는 산외면 보건소에 치료용 의자를 기증하기도 했고 지난 88년에는 모교인 보은중학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고향의 맑은 물, 푸른 산, 오염되지 않은 순박한 인심 등을 떠올리며 뒷산, 앞 냇가에서 천렵하던 친구들과 함께 한 어린시절을 그리워하는 그는 마음속 가득 고향을 담고 있으나 더욱 많은 시간을 고향을 위해 할애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다. 고향의 후배들에게 현재의 괴로움은 미래의 성공을 이해서 곡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미래를 향한 야심을 크게 진작 시키고 끈기와 신념으로 노력한다면 사회 어느 위치에서도 인정받는 사람이 될 것이라며 확신에 찬 그의 신념을 털어놓는다.
몸의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생각지 말고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육체 함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구기서 원장은 치아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시키고자 90년 1월에 '치과문답'이란 책을 펴내기도 했으며 바쁜 일상중에도 산을 즐기는 등산애호가이다.
90년 7월에는 치과의사학회 주관으로 백두산을 등정, 가슴벅찬 감동을 받은 것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환자의 고맙다는 작은 말에서 일의 보람을 찾는 구기서원장은 현재 여의도 시범아파트 17동 95호에서 부인 배영애씨(53. 서울)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다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보은은 내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