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관문-말티재

전국최대 장승 선다

1991-06-15     보은신문
마을 어귀에 서서 잡귀나 질병, 재앙의 침입을 막았던 마을의 수호신, 길손들의 이정표가 되어주었던 장승이 전국 최대의 규모로 속리산의 관문인 말티재 정상에 세워질 계획으로 있어 각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월 3일 내속리면 노인회를 중심으로 장승건립 추진위원회(회장 방태훈)가 발족된 것을 비롯, 이를 후원하기 위해 내속리면 기관단체장, 이장들로 구성된 장승건립 후원회가 조작돼 주민화합의 고장을 만들기 위한 활발한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

내속리면 노인회는 장승건립의 취지에 대해 "우리는 한뿌리로 서로 돕고 아픔을 서로 나누며 이웃과 더불어 평화스럽고 화목하게 살아야하고 조상의 뜻을 받들어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아름다운 속리산을 영원히 가꿔 나가기 위함"이라고 밝힌다.

관계자에 따르면 장승건립에 따른 고요예산은 약 4백3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오는 6월 30일까지 주민들의 성금을 기탁받을 예정이다. <문의처 : 장승건립 추진위원회 ℡(0433)43-4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