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씨
주경야독으로 공학박사 취득
2003-03-08 송진선
만 49세의 나이에 사회적으로는 학생, 강사, 사업가로 1인 3역을 담당한 김홍배씨는 시간을 쪼개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재미있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박사학위 취득 소감을 말했다. 사직초등학교(10회)와 보은중(19회), 청주 기계공고를 졸업한 김홍배씨는 전공을 살려 건축 설계사무소를 운영했다.
91년경 뒤늦게 한밭대 건축설계 공학과에 들어간 김홍배씨는 학사취득에 만족하지 않고 충북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내리 박사과정까지 밟아 이번에 최종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이다. 그는 건축물 사용 수량에 따른 급수 계획이란 논문에서 현재 건물의 급수계획 기준은 일본 기준에 준하고 있어 현 상황과 맞지 않고 있다며 건물의 물 사용을 예측하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아버지 김성구씨의 교육열로 가족들이 모두 청주로 이사, 현재 고향에는 가족들이 없으며 김홍배씨는 청주에는 70세 된 홀어머니와 부인 황수연(46)씨, 1남1녀의 자녀들과 생활하고 있다. 현재 건축 설계사무소외에 충청대, 충북대, 서원대, 한밭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018-420-4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