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새마을부녀회 주최 무의탁노인 회갑잔치

흐뭇한 화제 말발

1991-06-08     보은신문
군 새마을부녀회(회장 구자순)에서는 지난 5월 31일 군청 별관회의실에서 올해 환갑을 맞은 군내 무의탁노인 6명을 초청, 회갑잔치를 열어주어 칭송이 자자하다. 부녀회원들은 그동안 폐품을 수집하여 마련한 기금으로 합동 회갑상을 차리고 오찬을 마련, 회갑을 맞은 노인과 친지 1백여명을 초청해 개최한 이날 잔치에는 읍·면 새마을 부녀회장이 큰절을, 각 기관단체장이 잔을 올려 회갑을 맞은 노인들의 고마움과 눈물을 자아냈고, 마로면 노인회장인 이만복 옹의 장고에 맞춘 노랫가락이 이어져 흥겨운 잔치 한마당이 되었다.

구자순 회장은 "올해 처음 이같은 행사를 치뤘는데 다른 어느 행사보다도 뜻깊고 보람있는 행사였다."고 밝혔고, 이날 회갑연 군 새마을 부녀회에서는, 이날 들어온 행사찬조금 30만원을 노인들에게 각각 나누어 주었는데, 황봉순 할머니(61. 보은 월송)는 행사비로 쓰라고 도로 내놓는 등 흐뭇한 화제가 만발했다.

이날 회갑잔치에는 각계에서 격려품이 답지, 더욱 온정이 오가는 행사가 되었다. 박준병 국회의원-한복과 타올, 석상태 군수-은수저셋트, 김천규 교육장-내의, 이봉로 농지개량조합장-비누셋트, 군 새마을지회(지회장 박상호)-이불, 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현복순)-우산, 보은청과점(사장 최금순)-토마토 1상자, 상록상회(사장 유관형)-고임단과 대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