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유아원, 국교병설유치원

통합운영 여론 높아

1991-06-08     보은신문
올해 내무부에서 교육부로 이관된 새마을유아원과 국민학교 병설 유치원이 입학 원아수의 감소로 소재지를 제외하면 10여명을 겨우 넘는 곳이 대부분이고 앞으로도 더욱 심화될 전망이어서 한곳으로 통합 운영하는 것이 바랍직하다는 여론이 점차 확산 되고 있다. 현재 군내의 유아교육 기관은 새마을 유아원 7군데, 사립 유치원 1군데, 국교 병설유치원인 공립 유치원이 23군데가 있는데, 새마을유아원 중 보은교회 유아원(원장 이희동, 원생 76명)이 사설로 운영되고 있는 내속 사내리의 성림유아원(원장 유찬수, 원생 55명)이 법주사에 위탁운영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정부의 재저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위 두곳과 삼산유아원(원장 박윤하) 63명, 성주리유아원(원장 곽영숙) 58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내북 동산의 동산유아원(워장 김충남)12명, 삼승 다산의 달산유아원(원장 이달홍) 10명, 탄부 사직의 칠성유아원(원장 황의림) 16명 등, 비교적 원아가 많은 삼산, 동광, 관기, 판동, 회인국민학교 병설유치원을 제외하면 병설유치원과 새마을 유아원의 원생을 모두 합해도 30명에서 40명 수준이다.

새마을유아원이 94년부터는 전적으로 교육청 예산으로만 운영되야 할 형편에 놓여있고 또한 현재 유아교육 및 탁아기능까지 겸하고 있는 새마을 유아원이 예산의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을 감안할 때 통합운영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뚜렷하게 나이제한을 두고있지 않기 때문에 새마을 유아원과 병설유치원을 통합시키면 적당한 학급편성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오히려 분리운영되므로써 원아교육 시설물 관리 등에 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이에대해 관계자들은 "새마을 유아원에 대한 운영이 지방자치 단체인 군에서 교육청으로 이관되어, 특별예산을 90년도를 기준으로 산출해 93년까지 지급하도록 되어있어 재정상 운영의 어려움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현재로서는 통합운영에 대한 정확한 정책이 나와있지 않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