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언 전 민주당 동남4군 지역위원장 종로 출사표

2024-02-22     김인호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서울 종로에 도전장을 던져 주목을 받고 있다. 종로에는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지역위원장을 역임한 곽상언 예비후보와 원내대표를 지낸 5선의 이종걸 후보, 문재인 정부에서 권익위원장을 맡았던 전현희 후보까지 민주당에서 21일 기준 세 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특히 곽상언 변호사를 응원하기 위해 대표적인 친노 인사로 분류되는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17·18·21대 국회의원)이 종로 출마를 접어 이목을 끌고 있다.
이에 앞서 곽상언 변호사는 21대 총선에서 동남4군 지역위원장으로 이 지역구에서 한 차례 출마한 인연으로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곽 변호사의 본적은 영동이다. 할아버지 묘소가 있는 곳으로도 알려졌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2003년 사법연수원 시절 고 노무현 대통령의 딸 정연 씨와 결혼했다.
곽 위원장은 지난 2020년 총선 시 동남4군에서 박덕흠 의원과 맞대결에서 패했다. 이어  2022년 3월 치러진 대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곽 변호사는 대선 종료후 페이스북에 영문으로 “Winter is coming (겨울이 오고 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앞으로 닥쳐올 어려움에 대비하자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후 곽 변호사는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둔 3월 12일 동남4군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해 지역에서 쓴 웃음을 안겼다. 정치 1번지 종로에서 곽상언 변호사가 국회 입성할지 동남4군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