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애향청년회
내속리면 노인체육대회 및 경로잔치
1991-05-18 보은신문
이날 경로잔치는 국회의원 박중병 민자당 보은 옥천 영동 지구당 위원장과 석상태 군수를 비롯, 면내 기관단체장 및 속리산 애향청년회 후원회 김익순 회장, 청년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져, 같은 면내에 있으면서도 평소 자주 만나지 못한 노인들이 속리산 애향청년회에서 마련한 잔치상을 마주하고 흐뭇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경로잔치에서 속리산 애향청년회 후원회 김익순 회장은 "속리산 애향청년회가 발족된 지는 얼마되지 않지만 항시 지역발전과 면민화합에 웅대한 뜻을 가지고, 각자 생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로주간을 맞아 경로잔치를 베풀어 매우 흐뭇하다."며 "앞으로도 지속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내속리면 임순철 면장으로부터 경로주간을 맞아 면내 효행자로 선정된 정금선, 박기원, 김미선, 유창옥 효행자에게 표창장이 수여되었다.
이날 면내 노인들은 윷놀이와, 지팡이로 공몰고 오기, 손 안대고 찹쌀떡 입에 물고 오기 등 경기를 갖고, 연예인 초청 공연을 관람하며 덩실덩실 춤을 추는 등 즐거운 시간을 만끽.
이번에 행사를 처음 주관한 속리산 애향청년회 태정식 회장은 "이번 경로잔치는 김익순 후원회 회장님을 비롯한 13명의 후원회 회원들과 청년회원들의 조그만 성의로 마련했는데 노인들이 너무 흐뭇해 하셔서 기쁘다."며 "매년 경로효친 사상 앙양을 위한 경로잔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이와 아울러 내속리면 면민화합과 발전의 기틀을 다지기위해 대민봉사와 불우이웃돕기를 매달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속리산의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거리질서 청결유지에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