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승 우진리 농어민 후계자
위탁영농단 조직, 운영 인력부족 해소, 농가소득 증대에 한 몫
1991-04-20 보은신문
그러나 농민들이 가을에 재때 벼베기를 못해 많은 손실을 입자 올해에는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건조기, 관리기는 물론 농용트럭까지도 장만해 계획보다 훨씬 많은 40㏊의 취탁경영 신청을 받았다. 따라서 이들은 40㏊의 논을 깊이갈이부터 시작해 모를 길러 심어주고 가을에 베어 말려서 포장, 운반까지 도맡아 50∼60명이 해야할 몫을 세사람이 모두 해내고 있다.
위탁영농으로 농사를 지을 경우 일손부족의 해소는 물론, 평소 10a당 20∼30만원 정도의 소득을 오리는 땅주인이 영농단에 위탁경영을 맡기면 수수로 10a당 10만원 정도를 소요하고 자재비, 잡비등을 제외하더라도 40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김선환씨는 "현재 농촌 여건으로 볼 때 위탁영농회사의 설립은 불가피하다" 며 "내년에는 회원을 더 확보해서 과수원 관리, 우량 체소 육묘등도 위탁받아 경영 할 계획" 이라고 말한다. 이에대해 농촌지도소에서도 "위탁 영농이 확대될 경우 농촌 인력 부족도 해소되고 새기술 보급이 용이해서 안전재배가 가능하다" 며 "새소득 작목인 고추, 참외, 수박등의 위탁 육묘사업은 튼튼한 묘를 기를 수 있다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