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특자체 초광역의회 구성 논의

내년 하반기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 목표

2023-10-19     김인호 기자

충북·충남·대전·세종 충청권 4개 시도의회는 17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위한 ‘제2회 충청권 시·도의회 협의체 회의를 열고 충청권 특자체 초광역의회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앞서 충청권 4개 시도의회는 초광역의회 구성을 위한 규약 합의와 연계.협력 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6월 4개 시도의회운영위원장 및 사무처장 등 8명으로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번 회의는 초광역의회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 자리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초광역의회’ 구성을 위해 의원 정수, 배분 방식, 임기 등 규약(안)의 주요 쟁점을 도출했는데 향후 4개 시.도의회의 논의를 거쳐 규약을 합의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을 본격 가동한 4개 시도는 내년 하반기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과 동시에 사무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4개 시도 자치단체 간 협의를 통한 규약(안) 합의와 4개 시도의회의 의결,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야 한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는 기존 협의체 성격의 지자체 간 협력과 공조를 넘어 법인격의 연합체로 4개 시도의 구속력 있는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향후 충청권 상생발전을 이끌고 지방시대의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경 충청권 시도의회 협의체 회장은 “초광역협력을 통해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국가균형발전 저해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충청권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이 개선될 것”이라며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와 초광역의회가 함께 조속히 성공적으로 출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