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제44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 개최

2023-10-12     보은신문
흰지팡이의

 보은군은 지난 5일 보은읍 그랜드컨벤션에서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실명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제44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주는 표시로, 1980년 세계 맹인연합회(W.B.U)가 10월 15일을 흰지팡이의 날로 공식 제정·선포해 올해 44회째를 맞고 있다.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보은군지회(지회장 황호태)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재형 군수, 최부림 보은군의장, 시각장애인 및 가족 등 2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황호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장애인이 지속해 증가하고 있는데도 우리나라의 장애인 복지정책은 여러 가지로 미진해 많은 장애우들이 고통받고 있는 어렵고 고단한 실정”이라며 “이를 극복하려면 내년 4월 총선에서 국가는 물론 지역과 장애우들의 고통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진정한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각장애인 복지증진 유공자로 김복순(보은읍) 김명각(보은읍) 김영순(속리산면) 김영애(삼승면) 등 4명이 선정되어 표창장을 받았다. 이어 시각장애인 및 자원봉사자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시각장애인보은군지회에서는 사긴만 되면 어르신들이 계시는 보은지역 곳곳을 방문해 안마와 칼갈이를 해드리며 이웃에 온기를 전달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