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면 ‘익명의 기부천사’ 올해도 건멸치 기부

2023-09-27     보은신문

지난 20일 새벽 한 익명의 기부자가 회인면행정복지센터에 편지와 함께 건멸치 138상자를 기부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편지를 통해 “회인면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새마을지도자, 적십자봉사회, 환경보호에 수고 하는 활동가 등 자원봉사의 참뜻을 모르게~알게, 알게~모르게 해주시는 여러분께 감히 작은 정(精)을 드린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수고에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회인면에 따르면 2020년 추석부터 시작된 숨은 천사의 손길은 벌써 7번째로 그동안 멸치, 김 등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베풀고 있다. 송영길 회인면장은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꾸준히 지역사회와 이웃을 생각하는 기부자의 고귀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탁된 물품은 기부자의 의견에 따라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회인면은 기탁된 건멸치를 면내 단체들을 비롯한 저소득층 및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