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라이온스클럽, 봉황리 찾아 재능기부 펼쳐

2023-09-07     나기홍 기자
보은라이온스클럽

 

 보은라이온스클럽(회장 권병헌) 회원들이 지난 3일 이른 아침부터 내북면 봉황리 일원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으로 바쁘게 움직였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30여명의 라이언들은 고령의 주민들이 미처 손보지 못한 고장난 예초기, 기계톱, 관리기 수리 등 분야별 재능기부로 구슬땀을 흘렸다. 
 또 다른 라이언들은 집집마다 다니며 가스배관과 가스렌지 정비로 화재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방환경도 조성했고 예초기를 등에 지고 대추밭을 찾아 제초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농기계 수리 서비스를 제공받은 한 주민은 “농기계를 수리하려면 화물차에 싣고 읍내 수리점까지 가지고 가야 해서 미적미적 수리를 못하고 있었다.”며 “관리기 수리가 다 된 만큼 해 질 녘에 밭에 망을 쌓아야겠다.”고 활짝 웃으며 감사를 표했다.
 이 마을 김미숙씨도 "농기계가 고장나 어르신들이 할일를 제때 못하고 있었는데  마을까지 찾아와 고쳐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내가 더 행복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권병헌 보은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주말 아침부터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위해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보은라이온스클럽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성열 봉황리 이장은 “이웃을 위한 따뜻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해주신 보은라이온스클럽 권병헌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님들이 너무도 감사하다”며 “어르신들께서 만족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그 어느때 보다 행복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활동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윤정숙 총재가 직접 찾아와 이들의 노력을 치하하고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보은라이온스클럽은 오는 11월에도 후미진 마을을 찾아 재능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들의 고통을 달래준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