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류·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2023-08-31     보은신문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가을철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가을철 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설치류.진드기 매개 감염병 감염에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8월 충북에서 첫 신증후군출혈열 환자가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과 SFTS는 각각 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작년 충북에서는 신증후군출혈열 환자의 70%가 9~11월,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89%가 10~11월, SFTS 환자의 73%가 7~10월에 집중됐다.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쥐의 배설물을 통해 배출되어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 등이 상처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며, 적시에 치료를 받지 않았을 경우 치명률이 5~15%에 달한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고 감염 시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가피 형성이 특징적이다.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누적치명률이 18.7%에 달한다. 올해 충북에서는 현재까지 5명 환자 발생 중 1명이 사망했다.
연구원측은 “가을철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야외활동 후 피부에 물린 자국이 관찰되거나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