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기영 전 석교국민학교장

교육계 헌신 국민훈장 목련장 추서돼

1991-03-09     보은신문
보은 회인국민학교를 초임발령으로 39년간 충북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고(故) 정기영(보은 산성) 전 석교국민학교장에게 91년 국민훈장 목련장이 추서되어 유족과 그를 아쉬워하는 주위사람들로부터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더하게 했다.

지난해 5월15일 스승의 날 행사 후 국민학교시절 은사를 찾아뵈러 보은으로 오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고인이 된 정교장은 대전·이원·학림·강외국교감, 보은군과 청주시 교육청, 도 교육위원회 초등교육과 장학사, 현암·동화·내덕국교장을 거쳐 청주 석교국민학교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평소 뚜렷한 교육철학으로 지(知)·정(情)·의(意)가 모두 갖춰진 전인(全人)교육에 힘써 충북 교육계에 많은 발전을 도모한 바 있는 고 정기영씨의 유족으로는 부인 김기봉씨(60)와 2남2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