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살아갈 초록지구 엄마들이 지켜줄게!”
보은초록맘 회원들 재활용품 수거활동 펼쳐
보은초록맘(회장 이정화·41) 회원들이 지난 8일, 보은군보건소와 함께 보청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재활용품 수거와 건강캠페인을 펼쳤다.
“너희가 살아갈 초록지구 엄마들이 지켜줄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캠페인 부스에는 엄마와 아빠의 손을 잡은 3~4세 아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작은 종이상자나 종이쇼핑백에 보청천 일원에서 주은 젤아이스팩, 플라스틱병, 캔, 우유팩 등을 담아와 초롬맘 회원들에게 전달했고 엄마들은 그 답례품으로 대나무치솔, 수세미, 종량제봉투 등을 전달했다.
한 아이는 “아빠와 손잡고 쓰레기를 주우니 너무 좋았어요”라며 “쓰레기를 주웠다고 주신 대나무치솔도 마음에 쏙 들었고요”라며 좋아했다.
보은군보건소도 함께 참여해 “플로깅 참여로 비만 예방하GO 아이와 투게더! 건강 두배 더!”라 쓰인 현수막을 내걸고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주으면 환경도 깨끗해지고 건강이 증진됨을 홍보하고 있었다.
이날 분리수거 캠페인과 플로깅에는 모두 40여명이 참여했으며 젤아이스팩, 플라스틱병, 캔, 우유팩, 스치로폼 등 약 300kg의 쓰레기가 모아졌다.
이번 활동을 주도한 ‘보은초록맘’은 자녀를 학생으로 두고 있는 엄마들의 모임로 금년 4월 창립해 1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정화 초록맘 회장은 “우리의 아름다운 환경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창립했다”며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는 습관을 가지면 우리의 환경은 맑고 깨끗해질 것 아니냐”고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플로깅은 걷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킬 수 있어 경기도 용인시, 강원도 양평군, 제주도 서귀포시, 충북 음성군 등 전국 곳곳의 기,관 단체, 기업에서 이어지고 있는 건강증진 및 환경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