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전담구급대 운영 효과 ‘톡톡’

2023-07-06     김인호 기자

충북소방본부가 운영 중인 임산부 전담구급대가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고 한다.
보은군 등 도내 분만취약지역 7개 군에 운영 중인 임산부 전담구급대는 119안심콜 시스템에 개인 인적사항과 분만 예정일 등 사전 등록하면 119 신고 시 등록된 정보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임산부 맞춤형 출동 서비스이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실제 지난 2월 6일 괴산군에 거주하는 임신 9주 차 고위험군 산모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0명의 임산부가 전담구급대를 이용했으며, 119안심콜에 가입된 임산부 수는 700명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임산부 전담구급대 첫 이용자였던 김 씨(30)는 “실제 이용을 해보니, 병원부터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시고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든든하고 감사했다”고 엄지척을 내보이며 “주변 임산부들에게도 이러한 소방 정책을 알려 저출산 해소에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복지·의료 등 사회 전반의 세심한 부분까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출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김영환 지사의 대표 공약인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충북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이어 갈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