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3군 주요관광지 이용료 상호 감면

사용·체험료 30%↓…내년 1월부터 시행

2023-06-29     김인호 기자

충북남부출장소는 지난 23일 보은 옥천 영동 등 남부3군 주요관광지 이용료 상호 감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남부출장소 회의실에서 강찬식 남부출장소장, 우경수 보은 부군수, 김수인 옥천 부군수, 김진석 영동 부군수가 협약에 서명했다.
남부출장소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충북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조기 실현 및 남부3군 관광·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남부출장소에서는 상호 감면을 위해 조정, 중재, 행정협의 등을 적극 선도·지원하고 △남부3군에서는 휴양림의 시설사용료(비수기)와 주요관광지의 사용·체험료를 각각 30% 수준으로 상호 감면해 남부3군 군민에게 공통 적용하며 △출장소와 남부3군은 이용료 상호 감면대상지의 추가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협력한다는 것이다.
상호 감면 대상은 휴양림 4개소와 주요관광지 5개소 등 총 9개소. 휴양림의 경우 보은군은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 옥천군은 장령산자연휴양림, 영동군은 민주지산자연휴양림이 대상이다. 관광지로는 보은군은 농촌체험관 캠핑장, 국민여가캠핑장, 옥천군은 전통문화체험관, 영동군은 국악체험촌, 난계국악박물관이 대상이다. 
남부3군은 협약의 효율적 이행을 위해 조례(규칙) 제·개정, 이행지침 마련 등 사전절차를 금년 12월 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강찬식 남부출장소장은 “남부3군은 대청호, 속리산 국립공원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통한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며 “향후 남부3군의 관광뿐만 아니라 농업·문화·체육 등 다양한 교류와 협력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