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초, 자전거 타기로 탄소중립에 앞장 

2023-06-01     보은신문
수정초

 수정초등학교(교장 김기중)은 6월 3일 UN 세계 자전거의 날을 기념해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탄소중립 휴그린 속리산 자전거길 탐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정초는 학생들이 스스로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십여 대의 자전거를 구비했고, 지난해부터 기후변화 대응 생태교육을 학교 특색으로 정해, 속리산 인근의 자전거길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탐방 첫날인 5월 31일, 학생들은 보호장구를 바르게 착용하고, 브레이크 상태와 안장 높이 등 자전거 상태를 스스로 점검한 다음 학교에서 출발해, 달천 수변로를 따라 속리산 훈민정음 마당을 지나 중판교부터 본격적으로 속리산 자전거길에 진입하여 하판교 앞 문화마을에서 휴식을 취했다.
 하판교에서 북암마을까지 이어지는 자전거길은 ‘달천 들녘길’이라고도 불리는 자전거길의 한 부분으로, 넓게 펼쳐진 평야 지대와 한강으로 이어지는 달천을 함께 관망할 수 있었으며 학생들은 북암마을 입구를 돌아 학교로 돌아왔다. 
이날 자전거를 즐긴 권윤아(4학년) 학생은 “지난해에는 자전거 타는 게 무섭고 서툴렀는데, 그동안 학교에서 틈틈이 연습했더니 작년보다 훨씬 능숙하게 자전거를 운전해 자신감이 생겼다”며 뿌듯해했다.
수정초는 이에 머물지 않고 오는 10월경 신라의 수도인 경북 경주시로 역사 탐방을 할 계회으로 이 기간 중 하루는 자전거를 이용해 경주 시내 구석구석의 문화재를 탐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