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과 직장을 위해 외곬의 길 걷은 보은인
김교근(보은종곡, 국정교과서 감사실장)
1991-01-26 보은신문
의협심이 강한 그는 총학생회장으로 있던 대학시절 4·19항쟁에 앞장서 4·19 11주년 기념식때 건국포장을 수상했고 그외 재무부장관상, 문교부장관상등을 비롯해 다수의 수상경력을 지니고 있다. 바쁜 직장 생활속에서도 재경보은국민회 총무이사로 고향을 위해 일하며, 동작구 구정자문위원, 동작구 바르게 살기운동 협의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는 한편 상명여자대학교와 농업공무원 교육원, 대전 배제대학에 출강하는 등 지칠줄 모르는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외곬수로 한직장에서 30여년을 살아오듯 고향에 대한 그의 애정도 외골수여서, 고향의 젊은 후배들을 아끼고 보살피며 항상 분수에 넘치는 과욕을 금하고 자신의 위치에서 마음의 여우를 갖고 생활하기를 강조하는 한편 재경보은국민회 초기부터 적극적인 활동으로 군민회 살림을 빈틈없이 처리하는 등 고향발전을 위한 많은 협조를 아끼지 않았고, 지역사회의 뿌리를 확립시키기 위해 남달리 고향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가득하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킬수 있는 비결은 열성과 인내로 매일 매일을 분주히 생활하는 것"이라며 고향의 청소년들에게 좀더 적극적으로 매사에 임할 것을 당부하는 김교근씨는 "뿌리가 없는 나무는 쉽게 비바람에 끄러지듯 고향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없는 사람은 뿌리가 미약한 나무와 같다"고 말하며 고향에 대한 뿌리를 굳건히 뻗칠 수 있도록 강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튼튼한 뿌리위에 뭉쳐진 긍지와 애향심으로 보은인 모두가 합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가족들에게 항상 '인내'와 '성실'을 강조하는 김교근씨는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부인 최도순씨(경기 이천)와의 사이에 아들 우상. 우면군과 딸 선혜, 은영양 4남매를 두고 다복하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보은은 내고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