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1회 추경예산 7.7조원 의결 

김영환 지사 “예산부활...도의회에 감사”

2023-05-04     김인호 기자

충북도가 당초예산 6조 6576억원보다 3431억원 증액 편성해 지난 4월 11일 제408회 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한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 4월 28일 충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수정 의결됐다.
충북도가 제출한 세입예산은 원안가결 됐고 세출예산은 제출안 3431억원 대비 1.36%인 47억원이 삭감됐다. 세입예산이 원안 가결됨에 따라 충북의 총 예산규모는 7조 7억원(일반회계 6조 2962억원, 특별회계 7045억원)이 됐다.
충북도의 세출예산은 의회와의 소통 부재,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시급성의 충분한 검토 미흡 등의 사유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에서 도정 역점사업이 일부 삭감됐었다. 그러나 사업 당위성 및 필요성 설명 등 의회 설득으로 청남대 활성화, 충북대표 온라인 쇼핑몰 구축, 본관 정원 잔디광장 조성 등 역점사업이 부활돼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추진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삭감된 사업에 대해서는 의회의 지적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사전 설명 등 의회와 적극 소통하여 보완해 나갈 것이며, 부활된 사업에 대해서는 도의회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실제 사업 추진 시에도 의회와 적극 협업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민여론을 선도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도의회와 소통과 협치로 충북의 미래를 함께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