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노인회, 봉사활동으로 농가일손 덜어줘
2023-05-04 나기홍 기자
(사)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지회장 정희덕) 임직원 10여명은 지난 4월 27일 수한면 동정리 사과농장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에서는 매년 상하반기 보은지역 농가에 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이날 봉사활동은 농촌인력난 심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냉해 피해를 겪고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3000여평의 산기슭에서 사과재배를 하는 농민 박명숙씨는 “사과 적과를 해야하는데 병원을 다녀야 하는 입장이어서 사과 적과를 제때 못해 농사를 망칠까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며 “외국인 노동자를 구하려고 해도 시기적으로 수요가 몰리다 보니 인력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일을 도와주시니 걱정이 확 사라졌다”며 감사를 표했다.
정희적 회장은 “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직원들과 함께 농촌일손돕기를 기획하고 실시하게되어 기관간 협업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작으나마 도움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데로 농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