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면 덕동대교 일원, 하상정리로 흙먼지 휘날려
보은군이 여름철 하천 범람의 피해를 예방하고, 깨끗한 하천환경 조성을 위해 보청천 일원에서 하천정비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하천변 도로에 흙먼지가 휘날려 주민들이 지난 10일 불편한 실상을 알려왔다.
실제로 보은군에서는 탄부면 하장리 일원의 보청천변 유지관리사업에 9400만원을 투입해157m길이의 하상 정리와 돌망태를 설치하고 있으며, 성지리 일원에 1억5800만원을 투입해 500m길이의 보청천 덕동지구 하상정리사업을 하고 있다.
또, 타 업체를 선정해 인근지역 249m길이의 성지지구 하상정리사업도 1억3000여만원을 투입해 시행하고 있다.
문제는 하상에서 채취한 흙을 실어나르는 차량으로부터 떨어져 내린 분진이 덕동대교 인근의 도로를 덮어 이곳을 차량이 통행할 시 자욱한 분진이 휘날린다.
인근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한 주민은 “15톤화물차인지 25톤인지 잘 모르지만 커다란 화물차가 냇가에서 흙을 싣고 나와 도로를 지날 때면 흙먼지가 휘날려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며 “다른 공사현장을 보면 살수차가 수시로 도로에 물을 뿌려 흙먼지가 날리지 않는데 여기는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통 2~3분에 한 대꼴로 덤프차가 오가고 있는데 해도 이 먼지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사업자는 “차량이 오가는 도로에 살수차를 투입해 먼지가 나지 않게 물을 뿌려주고 있지만 덤프차가 움직이는 전 구간을 하다 보니 물을 뿌리고 돌아서면 마르고 돌아서면 말라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지나는 주민들이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민불편에 송구함을 표했다.
이번 하천정비사업은 탄부면 덕동리와 성지리 일원의 보청천 내 하상준설과 수목제거, 호안정비를 추진해 우기가 시작되기 전에 사업을 완료함으로써 집중호우시 발생하는 침수피해와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서로의 이해와 개선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