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군정설명회
주민건의사항 쏟아져
2003-03-01 송진선
그러면서 군세입액이 적은데 비해 보조금 지원을 요구하는 단체가 너무 많은데 전액 군에 의존해서는 안되고 앞으로는 자부담을 30% 이상하지 않으면 보조금을 줄 수가 없다며 보조금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표했다. 박군수는 이웃 잘사는 자치단체에서 지원한다고 해서 가난한 우리 군이 똑같이 줄 수는 없다며 예산을 아껴 도로변 공한지에 소나무 조경수림을 조성하고 읍내 주요도로변에 가로등을 설치하는 지역 경관 형성으로 외지인들에게도 좋은 지역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군수는 또 고속도로, 국도 4차선 확포장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지역과의 근접성으로 인해 도시민들이 이주해 배드타운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 군을 공원화 하고 환경을 깨끗하게 보존하는데 치중하겠다고 군정의 비젼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발전하는 보은, 살기좋은 보은을 만드는데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2월21일 외속·내속리면, 24일 수한면, 26일 회북면, 내북면, 27일 산외·삼승면에서 실시된 설명회에서의 나온 건의사항이다.
▶내속리면
△유근식(사내리) : 속리산 관광경기가 침체되어 있는데 관광활성화를 위한 계획이나 복안을 말해달라.
△이충홍(북암리) : 북암1리 간이상수도관이 노후되어 있는데 노후관을 교체해달라.
△김기철(상판리) : 속리산 입구의 가로수를 정비하고 가로등도 설치해달라.
▶외속리면
△이우직(구인리) : 농업기술센터에 방울토마토와 관련한 전문 기술요원을 확보해 현행 영녹교육과는 차별화 해서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
△주현호(하개리) : 장내리 속리초등학교 뒤쪽에 있는 알프스 휴게소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어 이를 처리해줄 것을 요망한다.
▶삼승면
△박순태(내망1리) : 삼승면은 사과고을인 만큼 가로등은 사과조형의 가로등을 설치해 달라. 또 과학영농 특화사업 확대해주고 농업 기술 센터의 전문직을 활용한 영농상담이 이뤄지도록 해달라.
△안상남(탄금2리) : 탄금리 농로포장이 안된 구간이 300m가량 된다. 영농철이 다가와 퇴비 등을 뿌려야 하나 얼었던 땅이 녹아 경운기 통행이 어려울 정도다. 농로를 포장해달라.
△권 융(원남2리) : 상원남 조기회 사무실과 오덕천 합류지점까지 약 150m에 수해예방을 위한 석축을 공사를 해달라. 또 선산식당앞에 설치된 소교량의 폭을 넓히고 높여달라.
△이태희(원남2리) : 현재 선산원남식당에서 농협 옆 하천을 지나 농협 창고 인근 도로까지 이어지는 도시계획 도로를 조정해달라. 도로가 언제 가설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식당이 도시계획선에 걸려있어 건물을 신축하고 싶어도 신축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 이광제(선곡2리) : 수정-선곡-천남간 시내버스를 증회 운행해달라. 선곡2리 진입로 승강장을 설치해달라.
▶수한면
△김철종(후평리) : 교암리 쓰레기 매립장을 92년 보은읍 용암리 쓰레기장 이전하면서 향후 10년 사용을 계획, 이에 주민들이 동의했다. 2003년 10년이 지났는데 주민들가 상의없이 소각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이에대해 답변해달라. 또 채소작목반이 사용할 동정 저수지 주변에 저온저장고를 신축했다. 진입로를 포장해달라.
△조이현(동정리) : 동정리 새 터 앞이 농업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행위제한을 받으므로 이를 해제시켜 주고 차정리에서 노성리로 가는 쪽은 아직 경지정리가 되어 있지 않은데 이곳에 대한 경지정리를 실시해달라.
△이원국(발산리) : 면내 발산, 후평, 병원리 약 5만평을 찰벼 단지로 묶어 운영하면서 저농약, 저비료의 친환경농업으로 찰벼를 생산, 2002년도에는 품질인증을 받았다. 전국에 유통되고 있는 수한 찹쌀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높다. 그러나 저 비료 사용 등으로 10%가량 수량이 떨어지고 있는데 현재 고품질 쌀에 대한 가마당 2000원씩 군비를 지원하는 것을 찰벼 재배자도 군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
▶회북면
△우원길(중앙1리) : 회북면은 대청댐 상류지역으로 하수도세를 낼 정도로 규제가 심하다. 그런데 상수도는 해결이 안돼 현재 상수도라고 하는 것은 허드렛물로 사용하고 먹는 물로는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다. 상수도를 설치해달라.
△송흠구(고석리, 이장협의회장) : 호점산성 등반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산성 일주로 중 200m가량의 난코스가 있는데 이에 대한 정비를 해달라. 또 등반대회를 면 축제로 승화시켜 운영할 계획인데 군 예산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
△정상수(쌍암2리) : 쌍암 저수지 주변으로 생활 쓰레기가 방치돼 도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주민들이 자연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이에대한 군의 대책이 필요하다.
▶내북면
△홍순태(이원리) : 노인회 분회에 분기당 15만원씩 보조를 해줬는데 올해는 배정이 안돼 분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 예산 지원을 해달라.
△염규헌(법주리) : 법주리를 운행하는 버스노선이 아침 7시15분에 한 대 있는데 주민 대부분이 차량을 소유하고 있지 않아 창리 면소재지나 보은을 나가는데 어려움이 크다. 하루 2, 3번 정도 운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
△김록기(법주리) : 마을 농로포장이 시급하다. 비포장 구간이 600m정도되는데 퇴비를 뿌려야 하나 경운기도 운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진흙탕이다. 농작인들의 마음을 헤아려 포장해달라.
△김용정(성티리) : 농촌이 너무 어렵다. 농산물 팔아주기를 확대해서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해달라.
▶산외면
△서재원(신정리) : 면 청년회에서 해마다 민속 한마당 축제를 개최, 올해 8회째를 맞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군에서 500만원을 지원했는데 올해 지원이 중단돼 행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안다. 군비 지원을 해달라.
△최명수(원평리) : 96년 추진한 원평리 밭 기반정비사업의 용수로 450m가량이 폭과 높이가 낮아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수차례 개선해줄 것을 건의했으나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 조속히 해결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