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한우 수급안정에 343억원 투입

소비촉진, 한우감축, 생산비 절감 추진 

2023-03-09     김인호 기자
사육두수

충북도가 한우 사육두수 증가와 소비 감소에 따른 한우 산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한우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한다.
한우 수급 안정대책은 소비촉진, 한우감축, 생산비 절감 등 3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우선, 축제를 활용(5~6월 추진 예정)해 소비촉진을 활성화하고 교육청, 기업체 등에 소비촉진 확대를 요청하는 도지사 서한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축협,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등의 한우 소고기 소비자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으로 한우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홍보를 지속키로 했다.
둘째로, 적정 사육두수 회복을 위한 한우 감축사업을 추진한다. 저능력 암소 조기 도태와 송아지 입식자제를 위해 농가 교육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내년까지 인공수정료, 수정란 이식시술료 지원 등 한우 사육두수 확대 사업은 축소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생산비 절감을 위해 스마트 축사시설 지원, 조사료 생산기반 조성사업 등 18종 343억을 투입해 농가 부담 경감 및 경영 개선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한우 소고기 소비촉진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농가는 자율적인 한우 감축을, 도에서는 각종 지원사업 등을 통해 민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한우 가격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